도미니카공화국체류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압력밥솥과 카레라이스 산토도밍고에서 스페인어 공부를 하며 일주일 간 홈스테이를 했던 에우니쎄네 집은 다른 집에 비해 아주 깨끗하고 좋았다. 나름대로 깔끔하게 정리된 가구들이 있었고 내가 자는 방에서 엄지 손가락만한 바퀴벌레를 한 마리 보긴 했지만 그러려니 했다. + 예전 네팔여행에서 현지인 홈스테이를 하루 했다가 침낭 위로 쥐가 지나 다니던 생생한 느낌 덕분에 바퀴벌레 쯤이야 별 거 아니다 단지, 아침 잠이 많은 미녀 호스트가 홈스테이 계약 조건에 있는 아침을 주지 않아 아침을 쥬스 한 잔이나 우유 한 잔으로 때우고 학원에 가는 날이 많았을 뿐이다. 홈스테이를 하는 집 주인 마마(엄마)의 느낌 보다는 그냥 친구 집에 놀러 가 있는 그런 느낌- 저녁 준비를 해야 할 시간에 함께 석양을 보며 매니큐어를 바르는 경험을 할 수 있었.. 더보기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