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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대과일

도미니카 공화국 체류기 : 감 맛이 나는 열대과일, 싸뽀떼 장을 보러 마트에 가 보면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신기한 식재료들을 많이 볼 수 있다. 그래도 통조림이나 봉지, 박스에 들어있는 것들은 대충 먹는방법을 알 수 있는데 이름만 달랑 적혀있는 과일이나 채소류는 사정이 조금 다르다. 먹는 방법도 모를 뿐더러 낯선 맛과 향 때문에 사 놓고도 못 먹고 버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. 이러하다보니 먹어본 것만 사게 되고,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은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. 그러던 어느날, 새로운 재료를 발견했다! +_+ NISPERO_ZAPOTE 니스뻬로_싸뽀떼 처음에 감자 옆에 놓여있는 이 과일을 봤을때는 감자와 비슷한 채소인 줄 알았다. 하지만 떡 하니 써 있는 FRUTAS (과일류) 정말.. 과일인거야? 의심을 하며 옆에 있던 직원한테 물어보니 과일이 맞다며 지.. 더보기
도미니카 공화국 체류기 : 깔끔하고 고소한 영양만점 열대과일, 아구아까떼(아보카도) 도미니카공화국 사람들의 일반적인 점심식사는 밥, 아비츄엘라(콩으로 만든 스프같은것), 고기, 샐러드 정도이다. 좀 더 특별한 메뉴인 산꼬쵸나 파스토네 같은 것은 다음 기회에 소개하도록 하고, 일단 위의 메뉴들을 먹을 때, 이 나라 사람들이 즐겨 곁들여 먹는 것이 있었으니.. 바로 아구아까떼(Aguacate_아보카도)이다. 이곳에 도착한지 한달이 조금 지났을 즈음에는 홈스테이를 하면서 주인아주머니가 차려주는 밥을 먹었기 때문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음식들을 먹어야 했는데 아구아까떼도 그 중에 하나였다. "Muy bueno" (진짜 좋아~) 라며 내 접시에 덜어주는 아구아까떼를 한 입 먹어본 나는, 입안에 넣자마자 물컹거리며 으깨져 버리는 약간은 느끼하고, 당시에는 비리다고 생각한!! 이 낯선것을 먹을 수가 .. 더보기
도미니카 공화국 체류기 : 카리브해의 햇살을 담은 열대과일, 치놀라 지구 반대편 나라에서 살면서 누리는 특권 중 하나는 먹는 즐거움이다. 이것은 가볍게 웃어 넘기기에는 너무 큰 것이어서 나중에 한국으로 돌아가서 살게 될 경우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즐기던 이 기쁨을 잊지 못할까 두려운 생각마저 든다. 이곳에 와서,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신기한 과일이 너무 많다는걸 알아버렸다. 그 많은 과일들은 각자 다른 모양과 맛을 갖고, 지금껏 과일에 대해 머릿속에 가지고 있던 범위를 벗어나 상상해보지 않은 신기한 형태로 눈 앞에 나타나는 통에 나는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. 카리브해의 햇살을 담은 열대과일 치놀라(Chinola) 어른 주먹만한 크기에 노리끼리한 색깔을 갖고 있는 치놀라 크기는 좀 더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하지만 어느 과일이나 그렇듯이 크기와 값이 거의 비례한다. 치놀라(Ch.. 더보기